녹내장은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으로,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첨단 장비와 세분화된 정밀검사 항목들이 도입되며 녹내장 진단 정확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녹내장 정밀검사 항목 중 최신 트렌드로 주목받는 검사들을 정리하고, 각각의 목적과 특징을 상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녹내장 정밀검사의 중요성 (정밀검사)
녹내장은 대부분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세해 환자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정기적인 정밀검사가 매우 중요하며, 특히 가족력이나 고위험군(고혈압, 당뇨, 근시 등)에 속한 사람이라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2024년 기준으로 안과에서 진행되는 정밀검사 항목은 크게 안압측정, 시신경 단층촬영(OCT), 시야검사, 각막두께측정, 시신경 촬영(HRT) 등이 있으며, 이 중에서도 OCT와 시야검사는 녹내장 진단의 핵심 검사로 꼽힙니다. 정밀검사는 단순한 시력검사나 안압검사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시신경의 손상 정도와 시야의 변화 추이를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안질환의 진행 여부를 과학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최근에는 AI 기반 영상 판독 시스템이 일부 대형 병원에 도입되며 검사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검사 항목별 비용과 시간, 검사 전 준비사항 등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신경 단층촬영 OCT (OCT)
OCT(Optical Coherence Tomography)는 빛을 이용해 눈 속 조직의 단면을 3D로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망막과 시신경의 구조를 정밀하게 촬영할 수 있어, 녹내장 초기에도 미세한 시신경 손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시신경 검사들이 상대적으로 정성적인 평가에 의존했다면, OCT는 수치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량적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단의 신뢰도를 크게 높였습니다. OCT는 비접촉 방식으로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고, 검사 시간도 5분 내외로 매우 짧아 반복검사에 적합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고해상도 OCT-Angiography 기술이 도입되어, 단순한 조직 관찰을 넘어서 시신경 주변의 미세혈류까지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녹내장의 진행 속도나 위험도 평가에도 큰 도움을 주며, 다른 망막 질환과의 감별 진단에도 활용됩니다. OCT는 일반적인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안과 전문병원에서 별도로 신청해야 합니다.
시야검사의 필요성 (시야검사)
시야검사는 눈의 중심과 주변 시야가 얼마나 넓게 인지되는지를 측정하는 검사로, 녹내장 진단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항목입니다. 녹내장은 중심 시력보다 주변 시야부터 서서히 좁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시야검사를 통해 실질적인 시야 손상 정도를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야검사 방식은 자동시야검사(정적 시야검사)와 동적시야검사 두 가지가 있으며, 자동시야검사는 컴퓨터 기반으로 반복 가능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사 시에는 환자가 일정한 시간 동안 빛의 점멸을 인식하고 버튼을 눌러 반응해야 하므로, 집중력과 협조가 필요합니다. 시야검사는 단순히 진단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녹내장의 진행 상태를 추적하고 치료 반응을 관찰하는 데도 활용됩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시야검사기가 개발되어 가정에서도 간이검사가 가능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에서의 정밀검사가 여전히 표준입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이 가장 중요한 안질환으로, 정기적인 정밀검사와 전문적인 시야분석이 필수적입니다. OCT와 시야검사는 현재 가장 신뢰받는 녹내장 진단 도구로, 병의 진행 상황을 명확히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1년에 한 번 정밀 안과 검진을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