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젖은 흔히 피부에 오돌토돌하게 튀어나오는 작은 양성종양으로, 보기에 불편하거나 거슬려 제거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30대 이후 성인에서 많이 발생하며, 피부 마찰이 잦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이번 글에서는 쥐젖의 정확한 발생 원인과 진단 방법, 그리고 다양한 치료법까지 의학적으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쥐젖 발생원인과 특징
쥐젖은 의학적으로 ‘연성섬유종’이라 불리며, 주로 목, 겨드랑이, 가슴 밑, 사타구니 등 피부가 접히거나 마찰이 많은 부위에 잘 생깁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노화, 호르몬 변화, 지속적인 마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나 비만인 경우 쥐젖 발생 빈도가 높으며,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갑자기 많이 생기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통증은 없지만, 옷에 걸리거나 손톱에 긁혀 출혈이 생기면 이차 감염 위험이 있습니다. 쥐젖은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양성종양이지만 미관상 문제나 불편 때문에 제거를 고민하게 됩니다.
쥐젖 진단 방법과 주의사항
쥐젖은 보통 육안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 전문의는 병변의 모양과 색깔, 위치를 보고 대부분 바로 판단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드물게 쥐젖과 비슷하게 생긴 다른 피부 종양(사마귀, 지방종, 점, 드물게는 피부암 초기 병변 등)과 감별이 필요할 때가 있어, 확실치 않은 경우에는 피부조직검사를 통해 확인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자가로 잘라내거나 묶어 제거하는 민간요법은 상처를 남기거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출혈 후 지혈이 잘 안되거나 병변이 빠르게 자라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쥐젖 치료법과 관리 방법
쥐젖은 의학적으로 제거가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용상 이유나 불편감으로 제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고주파 전기소작, CO2 레이저, 냉동치료(크라이오테라피) 등이 있으며, 시술 시간은 짧고 대부분 국소마취로 진행해 통증도 크지 않습니다. 치료 후에는 딱지가 생겨 자연스럽게 떨어지는데, 이때 무리하게 긁거나 벗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평소에는 마찰을 줄일 수 있는 옷을 입고 보습을 철저히 해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자외선 노출도 피부 노화를 촉진해 쥐젖 발생을 늘릴 수 있으니 자외선 차단제 사용도 필요합니다.
쥐젖은 대체로 무해하지만 외관상 불편하거나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 건강하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 보세요. 작은 고민도 전문의에게 문의하면 보다 안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