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로이드는 피부 상처가 과하게 회복되면서 정상 범위를 넘어 주변 피부까지 튀어나오고 단단하게 굳는 병변입니다. 미용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줄 뿐 아니라, 간지러움이나 통증 등 생활 불편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스테로이드 주사와 레이저 치료가 있으며, 각각의 효과와 부작용, 지속성 면에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두 치료법의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 분석하여,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의 특징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켈로이드 치료법 중 하나로, 피부 내 염증을 억제하고 섬유세포의 증식을 줄여 켈로이드를 평평하게 만들고 크기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사용되는 약제는 주로 트리암시놀론(Triamcinolone)이라는 성분으로, 켈로이드 조직 내에 직접 주사합니다.
보통 2~4주 간격으로 3~6회 이상 반복 주사를 시행하며, 치료 초기에는 붓기와 통증이 줄어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켈로이드의 높이가 낮아지는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고, 단기간 내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합니다. 반복 주사 시 주위 피부가 얇아지거나 색소침착, 위축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관 확장 또는 함몰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부풀어 오르는 재발 가능성도 있으며, 피부 타입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 주사는 작은 켈로이드 또는 초기 병변에 적합하며, 장기적인 유지보다는 단기적 효과 중심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세밀한 주사 조절이 필수입니다.
레이저 치료의 원리와 적용 방식
레이저 치료는 비침습적이고 비교적 안전한 방식으로, 다양한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켈로이드 조직의 혈관을 파괴하거나 피부 재생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이저는 색소레이저(PDL), 프락셔널 CO₂ 레이저, 인트라셀 등이 있으며, 켈로이드의 형태나 상태에 따라 복합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색소레이저는 붉은 색을 띠는 혈관성 켈로이드에 특히 효과적이며, 염증 반응을 줄이고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프락셔널 레이저는 피부를 미세하게 태우며 재생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단단한 섬유 조직을 부드럽게 만들고 피부 표면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비교적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주사 치료에 비해 피부 위축 등의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 횟수가 많고, 1회로 끝나지 않으며, 치료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10회 이상의 시술이 필요하며, 1~2주 간격으로 반복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레이저는 넓게 퍼진 켈로이드, 또는 다시 튀어나오는 재발성 켈로이드의 유지 관리에 적합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후 유지 관리용으로 병행하면 더욱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른 치료와 함께 복합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효과, 부작용, 지속성 비교 정리
| 항목 | 스테로이드 주사 | 레이저 치료 |
|---|---|---|
| 효과 발현 속도 | 빠름 (2~3회 내 개선) | 중간 (4~6회 후 점진적 개선) |
| 치료 횟수 | 보통 3~6회 | 4~10회 이상 |
| 부작용 | 피부 위축, 색소침착, 혈관 확장 | 홍조, 각질, 일시적 자극감 |
| 비용 | 상대적으로 저렴 | 고가 (1회당 수십만 원 이상) |
| 재발 가능성 | 있음 (6개월~1년 내) | 낮음 (유지치료 병행 시 효과) |
| 적합 대상 | 작은 켈로이드, 초기 병변 | 재발성, 넓은 범위, 색소 켈로이드 |
종합적으로 볼 때,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간에 빠른 개선을 원하는 환자에게, 레이저 치료는 재발을 막고 미세한 피부 개선을 원하는 경우에 적합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두 치료를 단계적으로 병행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초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로 크기와 통증을 줄이고, 이후 레이저 치료로 피부결을 개선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켈로이드는 개인의 피부 타입과 병변 상태에 따라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한 가지 치료법만 고집하기보다는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켈로이드는 한 번 생기면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조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와 레이저 치료는 각각 장단점이 뚜렷하지만, 상황에 따라 병행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현재 증상의 범위, 피부 상태, 예산 등을 고려해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가장 적절한 치료법으로 자신에게 맞는 피부 회복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