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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등산객, 높은 산에서 복통 주의

by dnwn2025 2025. 7. 12.

50대 이후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높은 산에 오르고 난 뒤 갑작스러운 배아픔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소화 문제로 넘기기에는 고산 환경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큽니다. 이번 글에서는 50대 등산객이 높은 산에 올랐을 때 복통을 겪는 이유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50대 등산객, 높은 산에서 복통 주의
50대 등산객, 높은 산에서 복통 주의

고산병과 소화장애

높은 산을 오르다 보면 흔히 '고산병'을 떠올립니다. 보통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이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소화기관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산소 농도가 낮은 고산지대에서는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음식물이 정상적으로 소화되지 못하고 위에 오래 머무르면서 복부 팽만과 통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50대 이후에는 위장 기능이 점차 약해지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더욱 두드러집니다. 등산을 갓 시작한 중장년층의 경우 고산에서 나타나는 소화 장애를 단순 과식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일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액순환 저하와 장 기능

또 하나 중요한 원인은 혈액순환 문제입니다. 고도가 높아지면 기압이 낮아져 산소가 희박해지고,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중요한 장기 위주로 혈액을 보내기 시작합니다. 장기 중에서도 소화기관은 상대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아 혈류 공급이 줄어들고, 이 때문에 장의 운동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50대는 혈관 탄력과 순환 기능이 예전 같지 않아 이런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등산 중 배가 갑자기 아프거나 가스가 차는 느낌을 받는다면 혈액순환 저하가 원인일 수 있으므로,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예방 방법

마지막으로, 등산 전후 식습관도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고산지대에서 기압이 낮아지면 장에 가스가 더 잘 차고, 위산 분비도 변동이 생겨 복통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등산 중 배가 고프다고 갑자기 많은 음식을 먹거나 찬물을 한꺼번에 마시는 습관은 복부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등산을 즐기는 50대라면 평소보다 식사를 조금씩 자주 나누어 먹고, 따뜻한 물을 섭취하며, 너무 기름진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천천히 오르는 속도로 체내 적응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도 좋은 예방법입니다.

50대 이후 높은 산에 오를 때 느끼는 배아픔은 단순히 소화 문제를 넘어 고산 환경과 나이로 인한 신체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철저한 준비와 적절한 식습관, 휴식을 통해 즐거운 산행을 이어가세요. 앞으로도 건강한 등산을 위해 꾸준히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시길 바랍니다.